호신용 페퍼스프레이가 꼭 필요한 이유-코스트코 UDAP 제품리뷰

오늘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는데 호신용 페퍼스프레이가 보였습니다. 평소에 하나 사둬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선뜻 사지 않았던 제품입니다. 코스트코에 파는 제품이니 일단 믿고 사봤습니다. 오늘은 호신용 페퍼스프레이가 왜 필요한지, 제품 리뷰와 함께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호신용 페퍼스프레이가 꼭 필요한 이유

1. 곰 퇴치용 

산과 밀접한 지역에서는 곰들이 종종 가정집에까지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정집 CCTV에 곰이 거실까지 들어와서 냉장고에 음식을 먹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넷플릭스 시리즈 '워킹맘'에서 엄마가 신생아를 유모차에 태우고 조깅을 하던 중에 커다란 곰을 바로 앞에서 만나는 장면입니다.

넷플릭스 Workin's Moms 시즌1 에피소드1 - 신생아와 조깅중 곰 만난 장면

이 장면에서는 여자주인공이 모성애를 발휘해서 정말 큰 에너지로 소리를 지릅니다. 곰보다 더 무서운 존재라는걸 보여준 거죠. 

 

곰을 만나면 절대로 등을 보이면 안되고, 특히 뒤돌아 뛰어도 안되고, 죽은척해도 밟힐 수 있고, 나무에 오르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정말 위험한 순간인 것입니다. 

 

운동을 하거나 캠핑 또는 여행중 산에 다닐 때 페퍼스프레이를 미리 챙겨간다면 이런 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곰을 만나면 너무 가까이에서 뿌리지 말고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곰은 후각이 예민하기 때문에 냄새만으로도 위협을 느껴 도망갈 수 있다고 합니다. 가까이 뿌리려고 욕심을 부리다가 순간적인 공격을 당할 수 있고 바람으로 인해 본인이 스프레이를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2. 공격성 강한 강아지로부터의 보호

미국 전체 가정의 67%가 반려동물을 양육 (2021년,APPA조사)한다고 합니다. 

한국도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638만 가구로 27%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국민의식조사)

생각보다 많은 비율이라 좀 놀랐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그 비율이 더 증가했죠.

 

반려동물들은 우리에게 많은 위로와 기쁨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반려견의 공격으로 인한 사회적인 문제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강아지 공격

공격성 강한 반려견이 사람을 공격할 뿐만 아니라 다른 반려견을 공격해 피해를 주고, 특히 어린아이들은  큰 피해로 이어집니다. 

페퍼스프레이로 이러한 공격적인 상황을 잠시 멈추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3. 범죄 예방

뉴스를 볼때마다 아시안 혐오범죄에 관한 안좋은 소식들이 많이 나오는 요즘입니다. 사실 뉴스에 나오는 것만큼 현실 속에서 대단히 큰 공포를 느끼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라도 당할 수 있는 일이기에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사실 아시안 혐오범죄의 경우 묻지마 폭행과 같이 순간적인 폭력이나 위험이 가해지기 때문에 스프레이가 가방에 있더라고 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다양한 범죄환경 속에 살고 있는 만큼 가방에 스프레이 하나 넣고 다닌다면 자신감과 안도감을 줄 수 있겠죠.

 

코스트코 UDAP Pepper Spray Defense Jogger 제품 리뷰

코스트코에서 산 UDAP 페퍼 스프레이 제품입니다. $34.99 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유통기한은 2026년 12월입니다. 5년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품 구성은 10 피트 분사용 2개, 6피트 분사용 6개(키체인), 손에 끼는 홀스터 1개입니다. 

UDAP Pepper Spray Defense Jogger

UDAP 페퍼스프레이 키체인사이즈

위 사진은 6피트까지 분사가 가능한 키체인 제품입니다. 안전을 위하여 4개 제품 모두 뚜껑을 열어야 누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호신용 전기충격기를 가방에 넣고 다녔는데, 페퍼스프레이가 더 부담이 없는 것 같습니다. 쓰는 방법도 훨씬 간단해서 급할 때 빨리 꺼내 쓸 수 있고, 전기 충격기는 직접 닿아야 하지만 스프레이는 6피트 또는 10피트의 거리에서도 뿌릴 수 있으니 더 효과적입니다. 

 

열에 제품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자동차 안에 보관하는것은 피해야 하며, 스프레이이기 때문에 비행기를 탑승할 때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 

 

물론, 아직 발사해 보지 않아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없습니다. 남은 유통기한 (5년) 안에 사용할 일이 없어야 좋은 거겠죠. 공원에 산책을 가거나 캠핑을 갈 때 좀 더 마음 편히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만족합니다.